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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수처럼 써라책 2018. 1. 20. 15:55
교수처럼 써라(폴 실비아) 원제: How to right a lot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.200페이지도 채 안되는 작은 책이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읽을 만하다.한편 내게 중요한 도움(계기)을 준 책이기도 하다. 이 책이 내게 던진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루 중 언제를 글쓰기 시간으로 정할 것인가? 이다.얼핏 당연하고도 쉬운 질문같아보이지만, 막상 생각해보니 이만저만 고민되는 것이 아니다.하루 중 내가 유일하게 혼자 있는 시간인 오전 10:00 - 12:00로 잡자니 이 시간 또한 유동성이 크다.아이들이 아프거나 방학이 되거나 주중에 공휴일이 있거나 하면 없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. 그렇다면 밤 10:00-12:00는 어떨까?아이들 다 재우고 어느정도 집안 정리도 끝난 시각.. 혹시 누군가 깨더라도 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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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토너책 2018. 1. 16. 22:49
스토너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. 킨들로 다운받은 덕에 아이 재울 때나, 짬 날 때마다 읽을 수 있었기에 더 몰두할 수 있었다.중간중간 가슴이 저릿하게 아프기도 했다.스토너가 인생 속 큰 계기들을 맞이하는 방식에 공감이 갔다.그가 공부하고 글쓰는 생활모습을 엿보는 것이 행복했다.대학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공식적으로 자리를 할당받는다는 것이 어떤 삶이던가...그래서 다들 그 자리를 얻고싶어하는 것같다.유독 여성만이 히스테릭하게 표현된 것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, 그 모습들에 내 모습이 보이기도, 누군가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. 정말 오랜만에 아주 매혹적인 소설을 읽게되고 알게되어 행복하다.